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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세대교체…2세 경영인 ‘주목’
[앵커]
1974년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50년 동안 산업화를 이끈 1세대 주역들이 서서히 은퇴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세 경영인들은 스마트공장 구축 등으로 시대 변화와 혁신에 대처하며 창원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해온 자동차 부품 전문 회사입니다.
창업주에 이어 2세 경영자가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폭스바겐으로부터 7년 치 일감, 한해 최대 170만대 분량의 자동차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결실은 지역 고용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경진/태림산업 부사장/2세 경영인 : "작년에 저희가 한 20% 정도 고용이 증가됐거든요. 저희가 수주받은 이 물건이 다시 양산을 하게 되면 거기서 또 20% 정도 고용이 증가할 것 같습니다."]
2세 경영인이 바통을 이어받은 전통주 기업도 지난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했습니다.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건강음료 시장에도 뛰어들어 매출의 75%를 올리고 있고, 연평균 25% 성장세를 몰아 창녕과 창원에 신규 공장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박중협/우포의아침 대표이사/2세 경영인 : "2공장을 다음 달에 준공을 하고요. 3공장 창원공장은 7월 말에 저희가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74년 조성된 창원국가산단, 50년 가까이 산업화를 이끈 1세대 주역들이 은퇴한 자리를 2세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창원산단 전체 2천 5백여 개 기업 가운데 '2세 경영'으로 추산되는 곳은 대략 3백여 곳!
[손무곤/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부모 세대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은 2세 경영인들이 스마트산단 조성과 제조업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서 산단 구조화 사업의 주역이 될 것으로."]
2세 경영인 세대교체가 창원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